정치 속보/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 대표 출마선언…“탄핵 더이상 부정해선 안 돼”

정치국 | 기사입력 2019/02/07 [13:08]

정치 속보/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 대표 출마선언…“탄핵 더이상 부정해선 안 돼”

정치국 | 입력 : 2019/02/07 [13:08]

 

자유한국당 오세훈 국가미래비전 특별위원장이 "과속·불통·부패 정권을 심판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며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위원장은 오늘(7일)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막연한 분노만으로 문재인 정권을 이길 수 없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국적인 국민들의 지지로, (내년 총선에서) 영남의 65석을 석권한다 하더라도 수도권의 122석에서 과반 이상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의 희망인 “정권 탈환”은 한낱 꿈에 머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에 정말 필요한 것은 변화이고, 이 변화는 철저한 자기반성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위원장은 "탄핵을 더 이상 부정하지 말자. '정치인 박근혜'를 넘어서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박근혜는 국민들과 당원들의 바람에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게 사실"이라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헌법적 가치에 부응하게 사용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박근혜냐, 아니냐의 논쟁으로 다음 총선을 치르기를 민주당은 내심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그런 프레임으로 걸어들어 가는 순간 총선은 참패한다. 한국당은 이제 사람 중심이 아닌 가치 중심의 미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오세훈 자유한국당 대표 예비후보 

 

오 위원장은 "당 조직 전체가 개혁보수의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들 앞에서 자신있고 당당하게 보수임을 말할 수 있도록 당 체질부터 강화할 것이고, 이는 정치 초년생이 할 수 있는 과업이 아니다"라며 유력한 경쟁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오 위원장은 또 "서울시장 시절, 망국병인 무상복지 포퓰리즘에 맞서 더 치열하게 싸워 이겼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성급했다"며 "한꺼번에 시장직까지 걸었던 점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반성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언급은,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진행하며 서울시장식을 사퇴한 데 대해 당 내부의 거부감이 여전히 강한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한국당도 지도자 한 사람을 중심으로 권력을 좇아, 편 가르고 싸워왔던 구태정치의 과거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우리 당에 덫 씌워진 친박 정당이라는 굴레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제가 무상 포퓰리즘에 맞서 모든 것을 다 걸고 싸울 때 나서지 않고 숨어버렸던 정치인들의 보신주의와 비겁함에 대해서도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방송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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