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장인 집 장만에 9년 걸린다…서초구 21년·강남구 18년

CTNTV | 기사입력 2018/05/08 [16:42]

서울 직장인 집 장만에 9년 걸린다…서초구 21년·강남구 18년

CTNTV | 입력 : 2018/05/08 [16:42]
서울 직장인 집 장만에 9년 걸린다…서초구 21년·강남구 18년

 

서울시에서 서초구와 강남구가 주거비 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초구에선 21년 연봉을 고스란히 모아야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조사해 공개했다.

 

지난해 서울시 전체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나타내는 PIR(중간층 기준)가 8.8배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선 9년치 연봉을 모아야 내집마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는 전국 평균 5.6배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권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초구가 21.8배로 서울시 전체 평균 2배를 상회했고 강남구가 18.3배로 뒤를 이었다. 강북에선 용산구가 13.1배로 나타났다. 반면 은평구와 강서구가 6.3배로 가장 낮은 수치를 찍었다. 

 

문제는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PIR도 높아졌다는 점이다. 65세 이상 노인가구가 17.9배로 청년(39세 이하)가구의 7.3배보다 월등히 높았다. 노인가구 절반 정도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개조가 필요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시 임차가구 월소득에서 차지하는 월임대료 비율도 12.7%로 조사됐다. 청년가구는 평균보다 높은 21.3%로 나타나 주거 불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서울시 전체 가구의 71.3%가 임대료와 대출금상환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임차가구 중 83.3%가 주거비가 부담된다고 답변했다. 세입자들의 주거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자가보유율은 48.3%로 지난해(45.7%)보다 소폭 증가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기존 정책과 현재 수립 중인 주거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며 "임대주택 재고 확충 등 목표 달성을 통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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